12개월 미만 아기와의 여행은 신중한 준비가 필수입니다. 짧은 외박이라도 아기의 일상과 안전을 고려한 물품과 전략이 필요하죠. 두 아이를 키우며 국내외 여행을 경험한 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4가지 주제로 꼭 챙겨야 할 준비사항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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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아이템: 안전과 편의를 위한 여행 키트
아기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위급 상황에 대비하는 물품을 준비하세요.
- 위생 관리 :
- 기저귀 (하루 8~10장 × 여행 일수 + 예비 20%)
- 물티슈 (소형 휴대용 1팩 + 대용량 리필)
- 휴대용 기저귀 매트 (접이식 디자인 추천) - 급식 용품 :
- 분유통 (미리 계량된 분유 + 보온병에 따뜻한 물)
- 이유식 퓨레 (개봉 후 2시간 이내 섭취 가능한 소포장 제품)
- 빨대컵 또는 젖병 (세척용 소형 브러쉬 포함) - 응급 키트 :
-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체온계, 소독제, 파우더 크림
- UV 소독기 (치발기, 젖꼭지 즉시 소독 가능)
* 팁 : 기내 반입 시 분유와 이유식은 100ml 초과해도 허용됩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별도 검사를 요청하세요.
의류 및 세면용품: 기후와 활동별 맞춤 패킹
아기의 피부는 민감하므로 상황별 대응이 가능한 옷과 용품을 준비합니다.
- 의류 :
- 내복 3벌 + 외출복 (일수 × 2세트)
- 수영복 & 수영 기저귀 (워터파크 계획 시 필수)
- 얇은 겉옷 (에어컨, 야간 일교차 대비) - 세면용품 :
- 아기 전용 샴푸바 (액체 제한 시 대체 가능)
- 소형 수건 2장 + 휴대용 욕조 (팽창식 제품)
- 보습크림 (기내 건조함 완화용) - 수면 용품 :
- 슬립백 (숙소 침대 위 덮개로 위생 관리)
- 휴대용 백색소음기 (낯선 환경 적응 도움)
* 팁 : 옷은 압축팩에 담아 공간을 절약하세요. 냄새가 빠지는 걸 막으려면 신문지를 끼워 넣으세요.
이동 중 편안함: 교통수단별 대처법
기차, 자동차, 비행기 등 교통수단에 따라 아기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비행기 탑승 :
- 이착륙 시 모유 수유 또는 빨대컵 사용 (귀 압력 완화)
- 창가 자리 예약 (흔들림 최소화 + 햇빛 차단 가능)
- 휴대용 스트롤러 (기내 반입 가능한 초경량 제품) - 장거리 자동차 :
- 2시간마다 휴게소 정차 (기저귀 교체 및 스트레칭)
- 차량용 거울 (아기 안전의자 상태 확인용)
- 차량용 선셰이드 (자외선 및 눈부심 방지) - 대중교통 :
- 힙시트 또는 구조대 캐리어 (계단·복도 이동 시 유용)
- 미니 장난감 (소음 없는 실리콘 딸랑이 추천)
* 팁 : 비행기 좌석은 최전방 또는 좌석 간격 넓은 구간을 예약해 기저귀 교체 공간을 확보하세요.
숙소에서의 안전: 환경 적응을 위한 꿀템
낯선 공간에서도 아기가 편안히 놀고 잘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합니다.
- 안전 장치 :
- 휴대용 안전문 (계단·화장실 접근 차단)
- 콘센트 커버 (10개 이상 준비)
- 모서리 보호대 (유압식 무테이프 제품) - 위생 관리 :
- 소형 세탁기 (당일 세탁 필요한 경우 대비)
- 멀티 소독 스프레이 (유아용품, 장난감 소독용) - 놀이 공간 :
- 접이식 놀이매트 (바닥 착석 시 필수)
- 여행용 장난감 (조립식 블록, 촉감책 등)
* 팁 : 숙소 도착 즉시 아기 손이 닿는 높이의 위험물(리모콘, 작은 장식품)을 치워두세요.
마무리: 개인 경험을 담아
아이와 함께 한 첫 해외 여행은 오키나와였습니다. 21개월이던 첫째를 위하여 추라우미 수족관 방문하고 호텔 내부와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며 이동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첫째는 여행 중에 잘 먹고, 잘 자주면서 성공리에 첫 해외 여행을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이후 11개월된 둘째와 29개월된 첫째, 두아이와 함께 제주도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녔습니다. 두 아이 모두 잘 먹고, 이동하면서 잘 쉬고, 관광명소에 들려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하게 오키나와도 잘 다녀온 첫째가 낯선 장소에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하였고, 가족들 모두 뜬눈으로 밤을 세우는 격이 되었었습니다. 2박 3일이라는 길지 않은 일정으로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여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마음을 놓았던 기억도 있습니다.
준비를 철저히하고, 최선으로 대처한다고해도 언제든 문제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 준비는 하고, 아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여행이나 외박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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